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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문도 (El Mundo)49

캐슈너트와 캐슈 나무 이야기 캐슈너트(Cashew nut)와 캐슈 나무 이야기 캐슈너트는 이미 껍질이 벗겨져있는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이게 땅속에서 재배되는 건지 나무에 달린 열매인지 씨앗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대부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견과류에는 아몬드, 피칸, 호두 외에도 이름 모르는 너트들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 잘 모른다고 특별히 문제 될 건 없겠지요. 캐슈너트는 누르스름한 빛깔에 둥글게 구부러진 모양이 특징입니다. 별로 강하지 않은 향에 단맛이 있으면서 고소하고 씹어먹기 좋을 정도로 단단함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견과류입니다. 인도, 파키스탄, 태국 및 중국의 각종 전통 요리에 부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캐슈너트는 간식이나 술안주용으로도 제격인데 작게 부셔서 샐러드에 넣기도 합니다. 캐슈너.. 2020. 5. 6.
좌측통행과 우측통행의 역사 대면통행 : 좌측통행과 우측통행의 역사 해외여행할 때 일본과 같이 좌측통행 국가에서는 무심코 길 건너다가 또는 차량에 탑승하려다 평소와 다른 위치 때문에 깜짝 놀라고 당황하기도 합니다. 왜 나라마다 좌측통행과 우측통행으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걸까?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어떻게 나뉘어 있을까 한번 검토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경우 좌측 핸들 우측통행이라고 말하는데 좌측 핸들인지 우측 핸들인지 말하다 보면 헷갈리는 것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기억하고 싶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핸들 위치는 탑승자 입장에서 말해야 하는데 도로교통도 마찬가지로 탑승자 입장에서 우측통행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영어로 하면 우리나라는 LHD (Lef Hand Drive) 좌측 핸들 차량이고 통행은 RHT (Right .. 2020. 4. 29.
애완견 산책 알바하면 얼마나 벌 수 있나요? 애완견 산책 알바 수입이 얼마나 되나요? 애완견 산책 알바하면 괜찮을 거 같은데 수입이 얼마나 되나요? 알바 자리는 있나요? 힘들지 않나요? 아쉽게 우리나라 얘기가 아니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애완견 산책시켜주는 일이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알바로 수입이 어느 정도 되려면 한두 마리 데리고 다녀서는 안 되고 열댓 마리 끌고 다녀야 되는데 어떨까요? 할 수 있을까요? 탄천에 나가 걷다 보면 애완견과 함께 산책 나온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애완견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줄을 늦추다 당겼다 하고 멀리 가면 어쩔 줄 몰라하면서 이름을 불러대고 야단치고 을러대는데 이런 상태로 열댓 마리 끌고 다닌다 하면 가능하겠어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처음 도착하면 중.. 2020. 4. 26.
숫자 읽기 - billion을 조(兆)로 읽는 나라들이 있어요 * 그거 아세요? 1 billion을 1 조(兆)로 읽는 나라들이 있어요. 동양 한자 문화권에서는 숫자 읽을 때 4 단위로 끊어서 읽는 게 편하지요. 만(萬), 억(億, 조(兆) 이렇게 말입니다. 1억은 1만만(萬萬)을 얘기하고 1조는 1만억(萬億)을 얘기합니다. 그렇지만 서양 문화권에서는 3 단위로 끊어 읽어서 thousand, million, billion, trillon 이렇게 나갑니다. 우리말로 고치려면 좀 불편하지만 천, 백만, 십억, 조로 읽어 나가면 됩니다. 1 billion이라는 단위는 10의 9승(1,000,000,000), 우리말로는 십억이며 1 milllion (1,000,000)의 천배를 말하는 건데 그건 미국에서만 그런 거고 유럽에서 말하는 1 billion은 단위가 다릅니다. 유.. 2020. 4. 20.
아프리카 바나나 농장 방문 아프리카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KOICA 자문단으로 1년간 근무할 때 인근 바나나 농장을 견학한 일이 있습니다. 2016년 6월이니 시간이 많이 지난 경우지만 오늘 포스팅에서 당시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나나 농업은 대규모 단지가 아니면 채산성이 없기 때문에 웬만한 자본이 아니면 진입하기 어렵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몇백 년의 유럽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현지인에 의해 조성된 국내 자본보다는 해외 및 백인 자본에 의해 산업이 발달하고 경제력도 그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나나 부문도 대규모 농장은 해외 및 백인 자본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동남아에서 중국인 화교들이 상당 부분 현지 경제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아프리카에서는 오래된 백인 교포들이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2020. 4. 14.
전 세계 바나나 생산 및 시장동향 오래전 한국에서는 바나나가 귀한 과일이었습니다. 귀한 만큼 한입 물면 달콤하기 그지없었지만 생일이나 특별한 경우 아니면 먹어볼 수 없었습니다. 부잣집 아이들만 먹는 거로 알았는데 이제는 서울에서도 흔히 먹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에 나가보니 바나나는 값싼 과일이기도 하지만 귀한 식품이기도 하고 후진국 국가의 주요 자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바나나는 모든 나라에 필요한 만큼 세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바나나는 아열대 기후에서 재배되고 있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주요 농산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도 많고 디저트용 과일로 아니면 식용으로 소비량이 많은 식품입니다. 전형적인 후진국 생산, 선진국 소비 .. 2020. 4. 13.
다른 나라에서는 소수점 대신 쉼표(,)를 사용한답니다. 소수점 대신 쉼표(,) 사용하는 국가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소수점 0.1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콤마 쉼표를 쓰느냐 포인트 마침표를 쓰느냐 하는 것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우리나라처럼 0.1로 마침표 사용하는 나라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닙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익숙해진 시스템이나 관습이 우리만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다른 나라에서는 이를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는 걸 처음 맞닥뜨리게 되면 무척 당황하게 됩니다. 물론 외국은 인종이나 언어가 우리와 다르다는 걸 모두 알고 있지만 그 외 당연한 줄 알았던 관습이 우리와 다르다는 걸 알면 놀랍다 못해 부끄러운 생각도 듭니다. 가령 우리는 글을 왼쪽부터 써나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랍어는 오른쪽부터 써나간다는 걸 처음 보면 많이 놀라겠지요. 우리도 사.. 2020. 4. 9.
파두 (Fado)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나 내가 살아본 세상에서나 모든 걸 다 알거나 기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참 전에 봤던 걸 다시 보면서 처음 본 것처럼 새롭게 느껴질 수도 있고 남들이 다 알고 있는 걸 내만 모르고 있는 것도 많지요. 그리고 내가 알고 있어도 다른 사람이 모르고 있다면 아무리 쉬운 거고 상식적인 거라도 그 사람에게는 신기하거나 새롭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 관련 시장이나 지식 관련 시장은 무궁무진한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여행 관련해서 다른 나라에 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JTBC의 비긴 어게인 프로그램 재방영에서 박정현 등 몇 명이 포르투갈에서 버스킹 공연하는 걸 보았는데 새삼스럽게 오래전 마드리드에서 자동차로 리스본까지 다녀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포르투갈은 사람도.. 2020. 3. 25.
카스테라 오래전 마드리드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할 때 한국의 카스테라와 똑같은 빵을 파는 데가 있다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각 모양이 아니고 원형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모양과 맛은 조금 달라도 느낌은 카스테라 그대로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가 카스테라 원조를 만났던 거였습니다. 카스테라(カステラ)는 거품을 낸 달걀에 밀가루, 설탕, 오일 등을 첨가한 뒤 오븐에 구워낸 스펀지케이크의 일종으로 일본 나가사키 현의 특산물이라고 합니다. 간식이나 디저트 용으로 즐겨 먹는데 전통적 스펀지케이크보다 밀도가 높고 꿀 또는 설탕을 첨가해서 만든 것이 기본 형태입니다. 녹차, 초콜릿, 커피, 과일 등 추가 재료를 첨가해서 보다 다양한 맛으로 만들어지며 상품은 보통 직육면체 긴 상자로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카.. 2020. 3. 20.